<p></p><br /><br />한 주간 사건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백브리핑, 사공성근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<br>Q1. 오늘은 버닝썬 논란으로 한동안 떠들썩했던 그룹 빅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. 빅뱅 멤버 대성과 태양이 전역했다고요? <br> <br>현장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대성과 태양이 만기 전역했습니다. <br> <br>두 사람은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아프리카 돼지 열병때문에 장소를 옮겨 전역했습니다. <br> <br>수백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앞으로 활동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[태양 / 가수] <br>"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. 열심히 고민하고 <br>저희끼리 의견을 모아서 정말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 싶고." <br><br>Q2.얼마 전에 나머지 두 멤버가 전역을 했고, 이렇게 다시 군필그룹이 됐다고 하는데, 승리는 아직 군대에 안 갔죠? <br><br>네 빅뱅은 5인조 남성 그룹으로 데뷔했지만, 지난 3월 승리가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습니다. <br><br>아시다시피 승리는 상습 원정 도박 의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[승리 / 2017년 빅뱅 마지막 콘서트] <br>"앞으로는 반대로 약하고 사고만 치는 막내가 아니고 멤버들한테도 도움을 주고 회사나 스텝들한테도 도움을 주는…." <br> <br>빅뱅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막내가 결국, 가장 큰 사고를 치고 먼저 그룹을 떠나게 됐습니다. <br><br>Q3. 4인조 그룹 빅뱅, 조금 어색하긴 한데요. 나머지 멤버들도 구설수에서 자유롭진 않잖아요? <br><br>네, 사실 빅뱅은 K-POP의 최정점에 있던 그룹이잖아요. <br><br>2006년 데뷔 후 거짓말, 하루하루 등 히트곡만 수백 개에 달합니다. <br> <br>그만큼 멤버 개개인의 잍탈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됐었죠. <br><br>먼저 리더인 GD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이 적발돼 검찰을 수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또 군 생활의 1/3을 외부에서 보내 일명 '황제 휴가' 논란으로 전역을 하고도 비난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탑도 대마초를 흡입했는데, 법원에서 집행유예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탑 / 가수 (2017년 6월)] <br>"장시간의 우울증과 심한 불안장애로 인해 어둠 속에 저 자신을 <br>회피하고자 하였습니다.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." <br> <br>탑은 의경으로 입대를 했다가 실형을 받으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되는데요. <br> <br>부실 복무 논란도 있었습니다. <br><br>Q4. 오늘 제대한 대성은 저희가 유흥업소 관련해서 단독보도했었죠? <br><br>대성은 자신이 소유한 300억대 서울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유흥업소가 운영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성 측은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불법 영업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, 경찰 수사는 불가피해보입니다. <br><br>Q5. 먼저 전역한 GD와 탑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? <br><br>일단 둘다 음악활동은 아직 없습니다. 다만 지디는 패션 쪽 활동에 먼저 나섰는데요. <br> <br>그제 직접 디자인한 운동화를 스포츠브랜드인 N사와 제휴해 선보였는데요. <br> <br>발매와 동시에 완판됐습니다. <br> <br>판매가가 21만 9천 원이었는데, 벌써 인터넷에서는 300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재판매될 정도입니다. <br> <br>반대로 탑은 대마초 사건 이후 자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"자숙이나 해라. 복귀하지 말아라"고 댓글을 달았는데요. <br> <br>여기에 "네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7. 빅뱅 멤버들도 문제이지만,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도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? <br><br>네 양현석 전 대표는 어제도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양현석 / 전 YG 대표 프로듀서] <br>"(공익제보자에 대한 협박 혐의 인정하십니까?) <br>네.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" <br> <br>YG 소속의 아이돌 그룹 멤버의 마약 구매 의혹을 덮으려고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겁니다. <br><br>양 전 대표는 벌써 올해에만 포토라인에 수차례 서고 있습니다 <br> <br>앞서 성매매 알선, 상습 도박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><br>Q8. 워낙 논란들이 많다보니, YG 엔터테인먼트 자체가 지금 위기죠? <br><br>YG의 주가는 올 초 한때 5만 원이나 됐는데요. <br><br>하지만 승리와 양현석 전 대표의 일탈로 주가는 반토막이 났고, 시가총액 5천억 원이 날아갔습니다. = <br><br>Q7. 이런 상황에서 빅뱅 복귀할 수 있을까요? <br><br>지난해 '꽃길'이란 노래를 내놓고 아직 빅뱅의 공식활동은 없습니다. <br> <br>근데 이 노래의 가사를 보면 앞으로가 조금 예측 가능합니다. <br> <br>멤버들이 다시 함께하던 시절이 좋았고, 다시 돌아와서 꼭 꽃길을 함께 걷겠단 의지가 담겨있습니다. <br> <br>'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'는 말도 있는데요. 5인조에서 4인조로 바뀐 빅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> <br>백브리핑이었습니다. <br> <br>취재 : 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 <br>연출·편집 : 성희영 PD <br>구성 : 배준 작가 <br>그래픽 : 성정우 디자이너
